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충실하게 설명함으로써 국민의 이해를 돕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이처럼 정책 홍보 강화에 나서면서도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둔다'는 원칙을 철칙으로 지킨다는 방침이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 장관은 이날 미국의 광우병 역학 조사 상황에 대해 보고했으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5월은 가정의 달인데 국무위원들은 공직자들이 가족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면서 "어린이날, 어버이날 (근무 여건을) 배려해 효도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더워진 날씨에 맞춰 `노 타이' 차림으로 진행됐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