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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통령, 日에 쿠릴열도 절대 양보않을 것"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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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03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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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어느 대통령도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가운데 단 하나의 섬이라도 넘겨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크렘린 고위 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4년 통치를 정리하는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러시아 대통령도 절대 그같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일본이 쿠릴열도를 넘겨받을) 어떤 역사적 기회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6년 러시아의 시베리아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당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 간 회담에서 일본은 쿠릴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를 놓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회담 뒤 일부 언론은 러시아가 영토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쿠릴열도 4개 섬 가운데 2개 섬에 대해 행정적 지배권은 유지하면서 실질적 사용권을 일본에 양보하는 비밀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크렘린 고위 관계자의 이날 발언은 당시 그러한 논의가 실제로 이루어졌으며 만일 일본이 이를 수용했으면 쿠릴열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크렘린 관계자는 이어 2010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은 분쟁의 대상이 되는 섬들이 확실히 러시아 영토라는 점을 일본 정부에 인식시키는 "치료적 효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북서쪽의 이투룹(일본명 에토로후),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을 일컫는 쿠릴열도에 대해 일본은 역사적으로 자국 영토라며 줄기차게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쿠릴열도가 세계 제2차대전 후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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