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독도뉴스 > 지구촌
美-IMF, 유로존 긴축-성장 '균형' 압박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5.08  18:12: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이하 현지시간) 유로존이 강력한 긴축 기조에서 '허리띠 졸라매기'와 성장의 균형을 이루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압박했다.

이런 압박은 긴축 반대론자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이 내주 취임하는 대로 베를린을 방문해 '긴축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기 싸움을 벌이기에 앞서 나왔다.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 타임스는 8일 독일이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결과를 고려해 프랑스 새 정권과 '실용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7일 스위스 취리히대 연설에서 유럽이 재정 적자를 "매우 점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자의 가파른 감축은 성장을 더디게 하며 특히 저성장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이 타격을 입는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는 특정국을 거명하지 않았으나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 바로 다음날 나온 발언이란 점에서 주목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유럽이 성장과 긴축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유럽이 채무 위기를 극복하려면 긴축과 성장촉진 노력 간에 균형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견해라고 전했다.

AP는 7일 "유럽 선거 결과 긴축이 불쾌한 단어(dirty word)가 돼버렸다"고 논평하며 그렇다면 "그다음은 뭘까"라고 반문했다.

AP는 메르켈과 올랑드가 긴축과 성장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겠지만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결국 서로 양보하는 타협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은 수출 의존도가 높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여전히 흔들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메르코지'의 대안으로 '메르콜랑드'를 택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의 로런스 분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AP에 "두 사람간 타협 과정에서 초기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지만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올랑드 역시 타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시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시카 대표가 말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와 증세를 기반으로 하는 올랑드의 정책이 "실질적으로 반 긴축이 아닌 반 성장"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도 노선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 차이퉁도 7일 사설에서 올랑드가 더 실용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를 "아듀! 선거 캠페인, 봉쥴! 현실"이라고 표현했다.

베를린의 외교 소식통도 앞서 메르켈과 올랑드 진영 간에 선거를 앞두고 "여러 차례 '공기 정화'를 위한 비공개 접촉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베를린이 실용적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분석에서 공식적으로는 쉬쉬하지만, 메르켈과 올랑드 진영이 새로운 타협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독일과 프랑스 지도부가 과거에도 유사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헬무트 슈미트-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때와 헬무트 콜-프랑수아 미테랑의 경우를 상기시켰다.

신문은 메르켈이 7일 "재정협약 재협상 불가"를 재확인했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성장 협약'을 여기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독일이 양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은 이와 관련, 이미 유럽중앙은행(ECB)보다 융통성 있게 움직일 수 있는 유럽개발은행(EIB)을 통해 인프라에 투자하고 필요하면 '개발채권'도 발행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앞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메르켈이 극구 반대해온 새로운 차입도 우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 관리들은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 독일의 정책 기조 변화가 아니라면서 긴축이 '1단계'라고 하면 이렇게 위기관리 모드를 동원하는 것이 '2단계'라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독도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여의도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