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독도뉴스 > 독도자료·여론조사
"독도, 1950년대부터 민간 아닌 경찰이 경비"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11.07  18:09: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독도, 1950년대부터 민간 아닌 경찰이 경비/사진

"1950년대 초반 독도로 작업 나간 어민들이 일본 순시선에 의해 쫓겨났다는 신고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들어왔습니다. 조업 중인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 수시로 직접 독도에 나갔습니다."

7일 울릉도에서 만난 최헌식(89)씨는 고령에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옛 기억을 풀어나갔다.

당시 울릉경찰서 소속 독도순라반의 반장(경사)이었던 최씨는 "순라반이 독도에 접근한 일본의 순시선 헤쿠라호를 위협하며 쫓아냈다"며 "배 안에서 일본인 선장과 담판 지을 때 나눈 얘기, 앉은 자리까지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른바 '헤쿠라호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한국전쟁으로 혼란한 시기였던 1950년대 초반에도 정부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최씨의 증언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1953년 4월 창설돼 3년8개월간 독도에 상주했다는 기존에 알려진 사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 그동안 정부와 경상북도, 울릉군 등은 독도의용수비대장 고(故) 홍순칠씨의 수기를 근거로 의용수비대가 헤쿠라호를 격퇴했다고 공식 인정해왔다.

최씨는 "당시 일본은 수시로 '시마네현 다케시마'라고 적힌 말뚝을 박아놓고 가거나 시마네현 명의로 '이곳에서 무단 채취를 금한다'는 내용의 표지판을 세웠다"며 "말뚝을 뽑아놓으면 또 심어놓고 가는 등 기싸움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1953년 7월12일 최씨는 일본이 또 표지판을 세웠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당시 김진경 수사과장(경위), 순경 3명과 함께 독도로 향했다. 독도에 관심있다는 초등학교 교사 2명도 연구차 동행했다.

'통통통' 소리를 내며 달렸다는 4.5t 목선은 독도까지 기상이 좋을 때는 7시간, 파도가 거셀 때는 8∼9시간이 걸렸다.

최씨는 "약 200m 앞바다에 우리 배의 100배 크기(450t급)의 일본 배가 있었다"며 "안에 들어가 보니 자신을 일본 보안청장이라 소개하는 사람이 기자 20여명까지 대동하고 왔다"고 회고했다.

최씨는 당시 "조선시대에 안용복이 일본까지 가서 일본 정부로부터 독도는 조선의 영토라는 각서를 받아왔다"며 "울릉도 능선에만 올라가도 독도가 보이는데, 대나무 하나 없는 섬에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이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일본 선장은 처음 듣는다는 표정이었다.

한참 승강이를 벌이던 중 밖에서 기다리던 김 과장이 배에 올라 고함을 치며 헤쿠라호를 영해 침범혐의로 나포한다고 말했다. 배가 달아나려하자 기다리던 순경들이 M1 소총으로 위협사격했다고 최씨는 전했다.

지금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최씨는 "어불성설"이라며 "예나 지금이나 독도는 우리 경찰력이 미쳤던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dokdotimes@daum.net

독도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진미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  팩스 : 02) 782-0104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고문:이규윤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