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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회담… 결국 국민들을 상대로 한 이벤트에 불과
김재우 기자  |  dok36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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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7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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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자회담을 마치고 차로 향하는 박근혜 대통령 / 김재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 이벤트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국회 내 사랑재에서 3자 회담을 열어 정기국회 정상화 방안과 국정원 개혁, 채동욱 검찰총장 사의와 관련해서 격론을 벌였으나, 아무런 합의사항도 도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회담 직후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로 하는 동시에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시사했다.

 민주당의 주요 요구사항 이었던 '국정원 대선개입', '채동욱 총장의 사퇴'에 대한 의견촉구를 박 대통령은 거부하면서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간의 감정의 골이 회담 전보다 깊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경제 민주화와 감세 문제를 놓고서도 정면으로 충돌하는 등 계속해서 거센공방을 벌였다.

 결국 이번 회담으로 인해 여야 갈등과 대치 구도가 격양될 뿐만 아니라, 정기국회 정상화 운영도 여전히 오리무중상태가 되었다. 1시간으로 예정되었던 이날 회담은 예정시간보다 30분 넘긴 1시간 30여분 간 진행되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경제회복과 민생회복에는 관심이 없고 정쟁을 위한 일방적 요구만 주장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어렵게 성사된 회담을 망친 민주당은 국민을 실망시킨 데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현 정국에 대한 현실인식은 민심과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국민의 기대와 달리 불통(不通)으로 일관한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실상 회담 결렬에 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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