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회 본관 안내실 입구에서는 방문객들이 우리 땅 독도의 모습을 24시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 김재우 기자

10월25일은 독도의 날이다.
10월 한달은 이른바 ‘독도의 달’을 맞아 안용복기념관이 개관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독도수호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울릉군 등 지자체와 독도관련 유관단체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건립된 안용복기념관을 개관한다. 기념관은 사업비 150억원, 부지 2만7000여㎡로 사업 시작 6년만에 준공했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기념관, 야외광장, 사당, 부대시설을 갖췄다.

경북도는 독도에 대한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독도지킴이 안용복기념관을 건립했다. 안용복 장군은 조선 숙종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인 것을 일본막부가 자인하도록 활약했다.

같은 날 독도 선착장에서는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에는 어린이들과 패션모델들이 함께 참여한다.
　어린이 패션쇼, 강강술래, 어린이 합창, 꿈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먼저 진행된다. 이어 패션모델들이 참가하는 이영희 한복패션쇼가 펼쳐진다. 궁중의상, 전통한복, 모던한복, 바람의 옷을 선보이고 연날리기 퍼포먼스로 끝을 맺는다.
　
도는 같은 달 10일 인터불고호텔에서 독도문예대전 입상작을 시상한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접수한 4300여점의 독도 관련 문학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47점을 입선작으로 뽑았다. 울릉 한마음회관, 안동 도립도서관, 서울대입구역 전시실에서 입상작을 순회 전시한다. |

같은 달 25일에는 경북도, 안용복재단이 주관하는 안용복예술제가 열려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진다. 전야제 행사로 24일 오후 안동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극단 로얄씨어터가 창작한 뮤지컬 ‘독도는 우리땅이다’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안동 웅부공원 일대에서 독도 플래시몹, 독도수호선언문 낭독, 독도사랑 온라인 서명, 독도사진 전시회, 독도 학술 세미나, 독도 그림 전시회 등이 열린다.

다음 달 1일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우리나라 10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팸투어를 실시한다. 모형 인형을 전시하고 제작사별 애니메이션 모형을 입은채 인형을 독도경비대원과 관광객에게 나눠준다.
　
경북도는 독도의 달 10월을 맞아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고 일본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7월 독도의 달 조례를 제정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용복 장군이 독도를 지키는 것이 누구의 소임인가를 가리지 않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독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