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해운대 비프 빌리지, 비프 테라스 등 야외행사장이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번 부산 국제영화제 기간동안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옆 영화진흥위원회 부지에 비프 테라스가 설치되었다. 비프 테라스에는 북카페, 인디 라운지, 비프 스낵바, 비프 샵이 들어가며, 아주담담 행사가 진행되었다. 야간에는 테라스 광장에서 비어파티가 진행되기도 했다.

 

▲ 3일,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옆 비프테라스 및 야외 행사장 설치되기전 모습 / 김재우 기자

비프테라스 내에는 인디라운지와 북 카페가 있다. 비프테라스에 우뚝 서있는 2층짜리 유리 건물의 1층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인디라운지가, 2층에는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와 아주담담 무대가 들어서 있다.

 1층에 위치한 인디라운지벽에 수많은 영화 스틸 컷들이 붙어있다. 이곳은 독립영화의 교류장소이자 홍보장소인 독립영화 전용 부스로서 만들어졌다. 이곳에서는 현재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있는 각종 영화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독립영화와 관련한 각종 기념품들도 구입할 수가 있다. 특히 영화제 기간 동안 독립영화 DVD를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 3일, 해운대 야외 행사장 설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아직 관광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김재우 기자

 2층에는 북카페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이탈리아 영화제를 기획하고 있는 <본북스>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 부스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책을 접해볼 수가 있으며, 1층 카페에서 커피를 사들고 올라와서 책을 보거나 영화제 마감 시간 전까지 하루 동안 책을 대여해서 볼 수가 있다.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부스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자들 중 원하는 사람들에게 10월 3~4주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 영화제 초대권을 배포하고 행사 초대장을 갖고 온 관객에 한해 사은품을 증정했다. 
 
 많은 야외 행사장들이 태풍으로 인해 철수었지만 영화제를 찾은 관계자와 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였다.
 부산 국제영화제는 폐막일인 12일까지 계속해서 진행된다. 예정되어있던 많은 야외 행사들이 실내로 옮겨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