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업로드 된 '여러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고있다 . / 유투브 영상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에 유포했다.

 일본 외무성은 '여러분,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제목은 '다케시마에 관한 동영상'으로 붙였으며, 외무성 웹사이트의 독도 관련 페이지에도 이 동영상을 링크했다.

 동영상에는 '17세기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이를 1905년 각의 결정을 통해 재확인했다'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주장이 담겼다. 또 '한국이 1952년 이승만 라인을 긋고 국제법에 반(反)하는 독도 불법점거를 했다'는 주장과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제안했으나 한국이 거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상 마지막에는 "계속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국과의 영토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는 내레이션이 들어갔다. 이 동영상 조회수는 23일 오전 7천800여회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이 동영상을 한국어를 포함, 총 10개 국어로 번역해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 김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