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대통령실·정부뉴스
박근혜 대통령-푸틴 정상회담..“유라시아 시대 만들것”-박 대통령 “유라시아에 제2의 실크로드 열자”
김재우 기자  |  dok365@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14  10:40:4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관련 협력과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간 노력에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새 정부 출범 후 한반도 주변 4강 국 정상 가운데 첫 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직전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이날 새벽 한국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과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발표했다.

 정상회담에선 남·북·러 3각 사업의 시범사업으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우리 기업이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철도·항만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양국 기업 간 체결됐다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작업, 복합 물류 사업 등이 핵심인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상징하는 ‘5.24 조치’의 점진적 해제를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양 정상은 한·러간 공동 투·융자 플랫폼을 구축, 투자리스크를 완화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로 하고, 중장기적 추진사업으로 △북극항로 이용에 대한 러시아 측 협조 당부 및 극동지역 항만개발 MOU 체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각각 합의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사진출처 = 외교부]
 

◇한­러공동성명 핵심의제 

  박근혜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13일 정상회담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을 포함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이 조속히 협약에 가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국제사회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평양의 독자적인 핵ㆍ미사일 능력 구축 노선을 용인할 수 없고,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따라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동성명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및 비핵화 분야의 국제의무와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 6자회담 참가국들과 공동으로 회담 재개의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성명에 포함시켰다.
 공동성명은 또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공감을 담고 “러시아연방은 남북관계 정상화와 역내 안보 및 안정의 중요한 조건인 한반도 신뢰구축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공동성명은 이어 “최근 역사퇴행적인 언동으로 조성된 장애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협력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고 있지 못한 것과 관련해 공동의 우려를 표했다”며 사실상 우경화 흐름의 일본 정부를 겨냥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별도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박 대통령은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 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 지역 중시 정책을 상호 접목해 서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가 손잡고 새로운 미래의 유라시아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과 관련한 MOU 체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장려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대한민국-북한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3각 협력사업들은 철도 분야, 철도망 연결 분야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양국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모든 국가를 위한 대등한 안전 보장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이는 오로지 6자회담의 틀 안에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러시아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러시아 대화 폐막식 축사

  박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국-러시아 대화 KRD포럼’ 폐막식 축사에서 “유라시아를 ’소통과 개방, 창조와 융합‘의 공간으로 다시 되살려 나가는 것은 인류의 미래 희망과 번영을 위해서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오래전부터 유라시아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곳이고,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유라시아 대륙은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12개의 시간대에 걸쳐 있고 90여개국 46억 인류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세계최대의 단일대륙”이라며 “오랜 역사의 질곡을 지나면서 고립되고 단절된 유라시아에 새로운 제2의 실크로드를 열자”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러한 구상을 담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고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도 뜻을 같이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양국 정상은 한국의 유라시아 협력강화 정책과 러시아의 아태지역 중시정책을 접목해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김재우기자. 안소영기자. 강철수기자
 

김재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여의도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