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 / 사진출처[美 국무부]

 미국은 한국 정부가 새로운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한 데 대해 8일 (현지시각) 국무부 젠 사키 대변인의 논편을 통해 미국이 사실상 인정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젠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책임 있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번 조치를 추구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논편은 현지 시각 새벽 2시경에 발표 됐다.

 젠 사키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 했을때를 포함해 미리 미국정부와 상의했다"며 "한국이 방공식별구역 조정을 국제 관행에 맞춰 추진하고 비행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 공역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8일 방공식별구역을 새롭게 선포 함으로서 한·중·일 3국 중첩구역에서 중·일 간 대립으로 3국 전투기가 모두 뜨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중,한·일 공군 부대 간 핫라인을 통해 우발적 충돌을 통제할 수는 있지만, 군사적 충돌은 않더라고 3국 간 영구 갈등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 김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