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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궁궐에서 즐기는 인간문화재 명품공연’ 진행- 노래와 춤, 재담에 시민들 어깨가 ‘덩실 덩실’
김애진 기자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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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2  08: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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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갖는다. (사진제공: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원준)은 ‘오늘, 궁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고 있는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갖는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오후 4시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발탈(제79호/박정임), △학연화대합설무(제40호/이홍구), △대금산조(제45호/이생강), △줄타기(제58호/김대균), △발탈(제79호/조영숙)이 순차적으로 선을 보인다.

발탈은 한쪽 발에 가면을 씌워 노는 놀이이다. 유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경기도 안성지방의 남사당패가 행하던 꼭두각시놀음이 변형돼 주로 중부지방에서 연희됐던 것으로 추측된다. 인형극과 가면극이 결합된 발탈은 잔재주나 장난기를 통해 서민들의 사회에 비판력과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다.

학연화대합설무는 임금을 송축하기 위해 학탈을 쓰고 추는 학무와 연꽃술로 태어난 두 여자 아이가 왕의 덕망에 감격해 춤과 노래로 보답한다는 연화대무가 합쳐진 춤이다. 학이 연꽃을 쪼으면 그 안에서 여자 아이가 튀어 나오고 학은 놀라서 달아난다. 동물과 인간과의 교감세계를 표현한 독특한 춤으로 예술성이 높고, 내용이나 형식에 있어서 오랜 역사성과 전통성을 간직하고 있어 볼만하다.

대금산조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독주형태의 전승 음악으로 기교 있게 편곡돼 단조로움을 없애고 긴장과 흥겨움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줄타기는 ‘어름’이라고도 하는데 아슬아슬하게 줄 위를 걸어가거나 허공 위로 붕 떴다 줄 위로 내려앉는 모습이 시선을 붙잡는다. 어름사니의 촌철살인 같은 사설과 재담에 관객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다.

축전기간 동안 매일 오후 7시 흥례문 광장에서는 경복궁 중건 때 선보였던 전통놀음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아리랑을 접목한 줄타기를 비롯, 솟대타기, 버나, 살판 등의 ‘전통놀음’이 관객들의 흥을 돋운다.

20일부터 26일까지 오후 7시 덕수궁 정관헌에서는 타악, 살풀이춤, 씻김, 대금산조, 비나리, 전주교방굿거리춤, 서도민요 등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와 전수조교, 이수자가 출연하는 야간 상설 국악공연 ‘덕수궁 풍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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