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얼마 전 아베 총리는 다시 일본군'위안부'범죄를 부정하면서 "성노예는 근거없는 중상"이라 하는 등 일본 정치권에서는 지속적으로 망언, 망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군'위안부'생존자가 55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진실을 마주하지 부정하고있다. 하지만 일본 시민사회 곳곳에서는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분들도 계시다.
수요시위에 오거나 일본에서 직접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일본 각지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행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10월 1일 1146차 수요시위에서 일본 한일교회협의회 무토목사는 지난 날 일본 제국주의의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사죄를 하고자 사죄문을 작성했다.
아쉽게도 건강상의 문제로 한국에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소속 목사들이 무토 목사의 사죄문을 낭독하면서 할머니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당일 참석한 목사들도 본인들이 쓴 사죄문도 낭독하고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게 할머니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어서였을까.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직접 앞으로 나와 당일 온 목사들에게 나비 뱃지를 조심스레 달아주셨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일본군'위안부'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 말씀했다.

수요시위가 끝나고 당일 수요시위장을 방문하였던 목사들과 식사를 했다.
일본 간호원 출신의 할머니께서 보내신 편지도 낭독하고, 수요시위를 참석한 소감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해 연대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생애 한 번은 꼭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싶다 밝힌 무토 목사, 그의 염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그리고 이렇게 전쟁으로 인해 가슴의 상처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없을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 평화를 이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