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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운명의 D-1…농성 돌입, 고강도투쟁 '예고'국회 로턴더홀 앞에서 연좌농성 돌입…저녁엔 촛불집회
강철수 기자  |  bongn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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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8  2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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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당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인근에서 '정당해산 반대 민주 수호 대국민 호소 108배'를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심판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18일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농성에 본격 돌입하는 등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다.

 만약 정당해산이 결정된다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강력한 저항을 할 태세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에서 정당해산을 반대하는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가 최종변론을 마친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갑작스러운 선고 통지에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한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급하게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정신을 지킬 수 있는가 아니면 정치적 다양성이 부정되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암흑의 시대로 돌아갈 것인가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통합진보당 해산은 진보적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 마저도 재갈을 물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의원은 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통합진보당 해산시도는 21세기에 부활한 유신독재정권의 국민 겁박"이라며 "6월 항쟁의 산물인 헌재가 박근혜 독재정권에 굴복하지 않고, 우리사회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의원도 "통합진보당이 살면 박근혜 정권은 죽는 것이고, 통합진보당을 죽이면 이 땅 모든 양심세력의 저항이 살아 올라올 것"이라면서 "어떤 경우가 되든 박근혜 정권은 벼랑끝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민주수호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헌재 앞에서 중앙위원-지역위원장 긴급 연석회를 열고 정당 강제 해산 반대 시위를 이어간다.

 저녁 7시부터는 헌재앞에서 수백여명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진행한뒤 헌재의 심판날인 19일 오전 10시를 앞두곤 헌재 주변에서 해산 반대 집회를 계속할 계획이다.

 전날 통합진보당 중앙당 당사 앞에선 300여명의 당원들과 한국진보연대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당 해산반대 촛불집회가 진행된 바 있다. / 강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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