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단 발대식에 나란히 참석해 머리를 맞댄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오는 7일 긴급 회동을 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 대책을 논의한다.

5일 여야에 따르면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최근 전화통화 등 협의를 통해 메르스 사태가 '국가 위기'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여야 대표는 여야가 메르스 사태에 공동 대응을 하기로 하고 오는 7일 대표회담을 한다는 데 합의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회동에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함께 하기로 했다.

각당 메르스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수 새누리당, 추미애 새정치연합 의원도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메르스 사태 대책을 의제로 회동을 하는 것이지만, 현재 정국이 국회법 개정안 논란에 휩싸여 있어 자연스럽게 국회법 문제 등 현안들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김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