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포토뉴스 > 오늘의 핫이슈
"1910년 을사늑약?" 경기 광주시 3·1기념탑 오류 잡아낸 여중생
김애진 기자  |  dokdotime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2  16:54: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경기도 광주 3·1운동 기념탑 첫 문장 '1910년 을사늑약으로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 당하자…'는 잘못된 것이라고 중학생 엄수빈 양이 발견해 시정을 요청했음.

반크 활동하는 광남중 엄수빈 양 지적에 시 관계자 "바로잡겠다"

한 여중생이 경기도 광주시의 3·1 운동 기념탑에 적힌 오류를 발견하고 시정을 요청한 데 대해 광주시가 이를 인정하고 해당 문구를 바로잡기로 했다.

1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광주시 광남중학교 3학년생 엄수빈 양은 경안근린공원 3·1 운동 기념탑의 첫 문장이 '1910년 을사늑약으로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당하자…'으로 시작돼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최근 알게 됐다.

"을사늑약은 1905년 을사년에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이고, 우리의 주권이 빼앗긴 사건은 1910년 경술국치"(엄수빈 양)이기 때문이다.

   
▲ 경기도 광주의 광남중학교 3학년 엄수빈 학생

이에 엄 양은 학교 선생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국민신문고-경기도 광주 지역'에 민원(신청번호 1AA-1803-016-377)을 제기하며 수정을 요구했다.

엄 양은 민원에서 "이 작은 오류의 여파를 함부로 가늠할 수는 없지만 3·1 운동과 을사늑약, 경술국치 등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역사적 사건으로, 비석을 그대로 두었을 때 어린 학생들은 잘못된 역사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우리 광주 시민들은 왜곡된 역사를 마음에 담아 살아갈 것"이라며 "이 기념탑 앞에서 우리 선조의 희생정신을 당당히 기리며 어찌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역설했다.

이 민원을 접수한 광주시청 복지정책과는 지난 7일 "현장 점검 결과 부조벽의 문구에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시는 '1910년 한일합병으로 일제에게 국권을 침탈당하자…'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엄 양은 "역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일본의 강제적 침탈이 드러나지 않는 '한일합병'보다는 남의 재물이나 다른 나라의 영토를 한데 아울러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한일병탄', '강제병탄'으로 하는 것이 맞는다는 답을 얻었다"며 다시 재고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엄 양의 이런 지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수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엄 양은 지난달 21일 반크와 연합뉴스가 출범시킨 '청년 공공외교대사 5기'로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성과를 올렸다.
 

김애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기사제보 광고문의 불편신고 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우체국 사서함 제1135호.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대로 800. 진미타워(국회의사당 앞)
대표전화 : 02) 782-0008 (대표이동HP)011-592-2267  |  팩스 : 02) 782-0104  |  이메일 : dokdotimes@daum.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0  |  사업자등록번호 : 2001년 6월1일 등록번호 107-19-79815  |  통신판매업신고 : 서을영등포아 0745호
편집자문위원장 : 허대범  |  고문:이규윤  |  부설:리서치  |  전문: 독도연구:조경래 박사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金斗洙
Copyright © 2000 ~ 2013 독도신문. All rights reserved.
<독도신문 후원계좌 농협은행 816901-04-023500 독도신문 김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