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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핵실험장 폐쇄 유엔참관 요청" 유엔총장 "협력"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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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1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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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장 "안보리 승인 필요" 거론하면서도 협력용의 밝혀
청와대 "유엔 참관한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오게 될 가능성"
文, DMZ 평화지대화 동참과 유엔 차원의 판문점선언 지지도 요청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북한 핵실험장 폐쇄현장에 함께해 확인하고,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과정에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구테흐스 총장이 수락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구테흐스 유엔 총장과 오전 11시 30분부터 30여 분 간 통화를 하며 "북한 핵실험장 폐쇄현장을 유엔도 함께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과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거론하며 "폐쇄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가운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이 총회나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해주는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며 "유엔의 지지는 남북관계 발전뿐 아니라 다가오는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하고 "안보리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한반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의 군축 담당 책임자를 한국 정부와 협력하게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통화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를 유엔이 참관하는 것이라면, 유엔 산하의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은) 국제사회도 공개 검증의 주체로 얘기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핵무기비확산조약(NPT)'과 관련한 대화도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유엔의 대북제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라는 물음에도 "그런 얘기는 없었다"면서 "오늘 통화에서는 핵실험장 폐쇄·평화지대 이행 검증 및 유엔의 지지선언에 대해서만 부탁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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