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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김정은-트럼프의 '1박 2일' 만남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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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6  03: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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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전망 (PG)[연합뉴스캡쳐]

27일 만찬에서 재회…28일 단독·확대회담 후 '하노이선언' 서명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 만찬을 시작으로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정상회담이 27일과 28일 양일간,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나절에 그쳤던 1차 회담보다 양 정상이 훨씬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북미 정상은 만남을 하루 앞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차례로 입성하게 된다.

현재로선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하노이에 도착하리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특별열차로 중국을 종단 중인 김 위원장은 이르면 26일 오전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이른 뒤 승용차로 하노이에 들어올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도착한다고 베트남 외교부가 밝혔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만찬을 함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테이블보다 한결 분위기가 부드러운 만찬 식탁에서 북미 지도자가 8개월여 만에 '재회'하게 되는 것이다.

만찬장에서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양 정상의 재회 세리머니가 펼쳐질 수도 있다.

북한과 미국의 의전 실무팀이 함께 점검했던 하노이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한 만찬장으로 꼽히는 가운데, 양 정상이 이곳에서 문화행사 관람 등의 행사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만찬으로 어색함을 누그러뜨린 양 정상은 28일 공식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담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당국자는 지난 22일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일대일로 만나는 단독 정상회담과 식사, 양쪽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이 차례로 마무리되면 양 정상은 회담 결과물인 '하노이 선언'에 대한 서명 이벤트를 할 가능성이 크다.

1차 회담 때는 확대회담이 끝난 뒤 양측 보좌진들이 합류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오찬을 했고, 그 뒤에 공동성명 서명식이 진행됐다. 이번에 양 정상이 만찬을 하게 되면 2일째 오찬은 생략될 수도 있다.

양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정원을 1분여 동안 산책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회담 전후로 '친교 이벤트'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는 프랑스풍으로 꾸며진 내부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개·보수가 이뤄지고 있어 양 정상이 이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미회담이 끝난 뒤 베트남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친선방문' 형식으로 베트남을 찾는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떠난 뒤에도 3월 2일께까지 현지에 머물며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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