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울·경 시도지사 만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자료사진]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김해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공항문제는 지역균형발전 문제"라며 대구·경북지역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역균형발전 앞에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동남권 관문 공항 문제의 국무총리실 이전을 두고 대구·경북 정치권에서 반발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이는 정치적 논리가 아니라 철저히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도 오류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대구·경북 시민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16년 첨예한 갈등상황을 돌이켜보면 조심스러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은 다르다"며 "부·울·경이 하나로 마음을 모았고 대구·경북 시·도민 바람인 대구 통합 신공항 이전 문제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시·도민 500만명에 달하는 대구·경북에도 마땅히 제대로 된 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부산지역 정치권에 대해서도 그는 "공항문제만큼은 여야,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