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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폭격기 B-52, 동해상공 작전…북중러 동시겨냥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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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8  02: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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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까지 훈련범위 확대한 중러에 '강력 경고' 해석도

   
▲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 두 대가 최근 동해 상공에서 작전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 두 대가 지난 25일 공중급유기 KC-135R 세 대의 지원을 받으며 대한해협과 동해 등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이 폭격기들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B-52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전략자산이다.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천400㎞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는 장거리 폭격기로 단독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6천㎞에 달한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시기에는 한미 연합훈련 등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에 자주 출몰했지만, 북미 간 비핵화 대화가 본격화한 이후로는 비교적 뜸했다.

이에 따라 B-52가 다시 한반도 인근에 출현한 것은 무력시위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5월부터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 북한은 지난 2일에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3형'을 발사했다. 연말까지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다면 ICBM을 다시 시험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B-52의 한반도 주변 전개는 최근 동해 일대까지 연합훈련 반경을 넓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인 견제 행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7월 23일 장거리 군용기를 이용해 아시아태평양 해역에서 첫 번째 연합 공중 초계비행을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한 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전투기들로부터 경고사격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폭격기 TU-95와 최신형 전투기 Su-35S 등이 장시간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하기도 했다.

에어크래프트 스폿 측은 B-52 전략폭격기들이 동해 상공뿐 아니라 남중국해에서도 작전을 전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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