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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유명희 WTO 사무총장 도전…일본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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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7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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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5명 후보 소개…"8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자료사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WTO 사무총장 선거 혼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 본부장에 대해 "무역전문가 경력을 내세운다"며 "한국과 수출관리 강화를 놓고 대립하는 일본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점"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는 유 본부장에 대해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수출규제 문제를 놓고 갈등하는 한국의 WTO 사무총장 후보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유 본부장 관련 질문에 "차기 사무총장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중략) 주요국의 이해(利害)를 조정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응에 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는 "5일까지 현재 5명이 출마를 표명했지만, 유력 인사의 입후보 포기로 혼전이 예상된다"며 후보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요미우리가 언급한 유력 인사는 필 호건 유럽연합(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으로, 최근 EU 직무에 전력하겠다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요미우리는 "후보 5명 중 시선을 끄는 인물은 나이지리아 출신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라며 "세계은행의 전무이사로 근무하는 등 국제적 지명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같은 아프리카 출신인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가 WTO 사무총장에 출마하면서 "아프리카 후보자는 1명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나이지리아 후보를 견제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헤수스 세아데 멕시코 후보에 대해서는 유 본부장과 함께 무역전문가 경력을 내세운다고 평가했다.

WTO 사무총장은 회원국별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해 지지도가 낮은 후보들부터 탈락 시켜 한명만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미우리는 "조정이 난항을 겪어 (현직인) 호베르투 아제베두가 퇴임하는 8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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