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또 다시 독도망언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일본 현지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직전이다.
회담 전날인 지난 17일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이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게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고 발언했고, 이 대통령이 귀국하고 있던 시점에 노다 총리에 의해 언론에 공개됐다.
일본 정부 외상의 비공식적 망언을 노다 총리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개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외교적 결례도 유분수지 경망스럽기까지 한다. 때문에 독도망언으로 한일 관계는 더욱 첨예화된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교만한 행태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이같이 교만하고 저속한 주장에 대해 강력하고도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일본 정치권의 독도방문을 시도하는 망동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 직전 독도영유권 주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이 있어선 안 된다.
일본 정부가 아직도 독도영유권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 질서를 유린하는 동시에 시대 착오적 발상이다.
 21세기 문명국가를 포기하는 부끄러운 처사다. 우리정부의 단호하고도 명쾌한 대처를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