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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본대사관 앞 1천1회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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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21  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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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본의 종군 위안부 동원에 항의하며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1천1회 수요집회가 21일 정오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김복동(85)ㆍ길원옥(84)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종교계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기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정대협은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우리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음에도 일본 측은 오히려 평화비를 철거하라는 몰염치한 요구를 했다"며 "이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피해 배상을, 한국 정부에는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앞서 1천회 수요집회가 열린 지난 14일 정대협은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의 모습을 담은 `평화비'를 세웠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평화비 철거를 요구했다.

   성탄절을 앞둔 이날 평화비의 머리 부분에는 빨간색 털모자가 씌워졌고 목에는 목도리가 둘렸다. 무릎에는 역시 빨간색 담요가 덮였고 발에는 빨간색 덧신이 신겨졌다. 발 옆에는 빨간 모자를 쓴 작은 눈사람 인형이 놓였다.
 참가자들은 성탄절 캐럴 `창밖을 보라'의 노랫말을 `전쟁은 안돼. 전쟁은 안돼. 평화는 소중해. 전쟁 부르는 바보짓들을 무서운 줄도 모르고. 국민들 목숨 담보로 잡고 함부로 날린다'로 가사를 고친 노래를 함께 불렀다.

   김동희 정대협 사무국장은 "일본이 평화비 건립에 반발하고 있지만 철거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1천1회를 맞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일본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까지 수요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영 기자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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