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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울상 "먹은 게 없는데…" 치열한 `인분전쟁`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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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06  1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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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부터 때 아닌 `인분전쟁`에 한창이다. 식량난에 쪼들리는 북한이 농작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거름 모으기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매년 거름 2t씩 의무적으로 갖다 바치라고 종용하는 바람에 주민들은 짐승의 배설물은 물론이고 인분까지 닥치는 대로 수집하고 있다.

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북한 조선중앙TV는 매일 정규 보도 시간에 함경도와 황해도 지역 주민들이 거름 생산에 나선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국경지역 주민들은 새해 첫 전투를 거름 생산으로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 함경북도 국경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공장이 돌아가지 않으니 하루 종일 거름 모으는 일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한 사람이 1년에 배설하는 양이 2t이니, 그걸 모았다가 농장에 바치라는 소리"라며 "배급도 안 주면서 뭘 먹은 게 있다고 거름을 자꾸 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으로 시내 공중 화장실에 자물쇠를 채우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여름 내 악취를 풍기던 공동 화장실에는 새해만 되면 인분을 들여다 볼 사이도 없이 누군가 퍼간다는 것이다. 함경북도 무산군 출신 한 주민은 "밤만 되면 군인들이 마대를 지고 거름까지 훔쳐가는 흉흉한 세상이 됐다"고 전했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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