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따른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이들 재외공관이 비상 계획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재외 공관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필요 장비와 방독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재외 공관에 방공호 목록과 이스라엘군 후방 사령부의 전시 행동요령책자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외 공관은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 자국 국적을 가진 이스라엘 시민을 국외로 대피시키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유럽연합(EU)으로서는 유럽 시민권을 가진 많은 이스라엘인을 대피시킬 방안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스라엘군 후방 사령부는 8일 남부 도시 아쉬켈론에서 이틀 동안 전시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소영 기자 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