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는 미국 비정부기구(NGO)의 소식통은 이달 40명에 가까운 탈북자들이 중국에 억류됐다고 주장했다.

그간 탈북자 30여명이 중국에서 잇따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9명은 이미 투먼(圖們)을 통해 북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통은 "그동안 강제 송환에 직면한 탈북자들의 수가 29~33명으로 보도됐지만 현지 소식통과 우리 단체의 기록에 따르면 최근 체포된 탈북자의 수가 39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보안 문제로 이 단체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소식통은 39명 중 9명이 일주일 전 송환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이 단체가 체포된 39명 중 5명을 돕고 있었다며 중국에 탈북자들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 북한의 주장이 근거가 없음을 밝히기 위해 이들 다섯명의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