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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러시아-조지아 지도자 날카로운 설전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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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7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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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전면전 이후 갈등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와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지도자들이 또다시 가시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4년 전 조지아와의 전쟁 이후 점령하고 있는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에서 군대를 철수할 경우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5일 전쟁'으로 불리는 조지아와의 전면전 이후 조지아에서 독립을 선포한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두 공화국에 자국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다.

조지아 인터넷 통신 '그루지야 온라인'에 따르면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만일 러시아가 조지아에 점령지를 돌려주고 군대를 철수할 준비가 돼 있다면 나는 오늘 당장 어느 곳이든 날아가 (러시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나 실질적 러시아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당선자)와 만나 나의 사퇴와 압하지야 및 남오세티야 반환을 맞교환하는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사카슈빌리는 "현 러시아 정권이 조지아 국민을 사랑한다는 말은 순전한 거짓말이며 우리는 이같은 소설을 이미 오래전부터 믿지 않고 있다"며 "발전하는 조지아는 러시아 권력의 가장 큰 공포"라고 주장했다.

사카슈빌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앞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이후 갈등 관계에 있는 조지아와의 관계를 개선할 생각이 있지만 이는 사카슈빌리 대통령의 사퇴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한 데 대한 역공이었다.

다음달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메드베데프는 이날 자국 5개 주요 TV 방송과의 고별 회견에서 사카슈빌리를 조만간 정치 역사에서 사라질 '비어있는 자리', '제로'라고 규정하는 등 강하게 비판했다. 정지적 존재감이나 영향력이 거의 없는 지도자라는 의미였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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