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시간강사의 시간당 강의료는 평균 4만7100원으로 작년보다 4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강사료가 가장 많은 대학이 가장 적은 대학보다 4만1000원이나 많을 정도로 대학별 차이가 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대학의 올해 시간강사 강의료, 강좌당 학생수, 장애학생지원체제 등 5개 항목을 공시하고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4개교의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국ㆍ공립대의 시간강사료는 평균 5만8000원으로 사립대의 4만2800원에 비해 1만5200원 많았다. 국ㆍ공립대 시간강사료는 지난해의 5만800원에서 7200원 오른 반면 사립대는 2400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주요 평가지표에 올해 시간강사 강의료가 추가되고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 지원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간강사료가 가장 많은 금오공과대는 시간당 6만6천원인 이었으나 가장 적은 대학(4개교)은 2만5천원이어서 4만1천원이나 차이가 났다.

시간강사료가 6만원을 넘는 대학은 14개다. 수도권 66개 대학의 평균 시간강사료는 4만5600원, 비수도권 114개 대학 평균은 4만8000원으로 나타나 비수도권 대학의 시간강사료가 많았다.

한편 4년제 대학의 올해 재학생 중 장애학생 비율은 0.25%로 작년의 0.22%보다 소폭 높아졌으며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한 대학은 133개교(72.3%), 특별지원위원회를 설치한 대학은 155개교(84.2%)였다.

올해 1학기 대학의 총 강좌수는 29만7천287개이며 강좌당 학생수를 보면 12~50명이 46.4%, 20명 이하가 35.9%를 차지했다./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