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예멘의 친구들' 장관급 회의에 참석 중인 자이 부부장은 "오랫동안 중국은 예멘에 사심 없는 대량의 원조를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이 부부장은 이어 "무상 원조 외에도 재건에 필요한 각종 전문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케냐에 1억 달러의 무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급성장하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원조를 지렛대 삼아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1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연면적 5만 2천㎡ 크기의 아프리카연합(AU) 청사를 지어줬다.

중국은 향후 3년간 아프리카에 6억위안(약 1천11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도시 서민과 낙후한 농촌의 기초적인 경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가 외국에 막대한 원조를 하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