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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방중, 오늘 中 후진타오와 정상회담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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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05  17: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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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후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소재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 방중 환영행사를 열고 그에 이어 양국 간 확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이 세 번째 임기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의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불참을 통보하고 첫 해외 순방국으로 중국을 택했다는 점에서 이번 베이징 방문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주축이 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전체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러시아의 새 외교ㆍ안보 정책 방향에 변화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문제와 외교 협력, 북한 핵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문제는 양국이 장기간 협상을 해온 사안이어서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으로 합의점이 찾아질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보낸 기고문에서 "러시아는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에 많은 양의 러시아 가스를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서(西) 시베리아 지역인 알타이에서 중국 북서부로 잇는 서부노선, 알타이에서 중국 북동부와 남북한으로 잇는 동부노선을 통한 대(對) 중국 가스 공급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 문제로 난항을 겪어오고 있다.

러시아는 가스 판매로 경제회복을 노리고 있고 중국 역시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린다는 점에서 타결 가능성은 적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아울러 원자력 분야의 기술 수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북한이 자국의 헌법 개정을 통해 핵무기 보유국을 공식화한 데 대해 두 정상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문제 처리에 대해 후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어떤 합의를 할지도 주목된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시리아의 훌라 학살 사건과 관련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규탄하는 한편 즉각적인 진상조사를 하라는 결의를 낸 데 대해 러시아가 월권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 역시 러시아 쪽에 기울어 있다.

UNHRC 회의에서 중국은 러시아, 쿠바와 더불어 시리아 결의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후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시리아 사태에 대한 서방의 무력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도 서방의 제재 주장과는 달리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후 주석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일부터 베이징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제12차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6개 회원국과 더불어 옵서버로 인도, 파키스탄, 이란 몽골, 그리고 대화 파트너로 스리랑카와 벨라루시 정상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역내 안보문제와 더불어 테러 방지, 경제협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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