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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첫 아프리카 순방..신흥시장 개척 토대
독도신문  |  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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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13  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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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한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케냐와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한 뒤 15일 귀국한다.

이번 순방을 통해 가스 등 에너지ㆍ자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동부아프리카라는 신흥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 것이 큰 성과라는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김 총리는 특히 순방 기간 모잠비크 아이레스 알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가스전 개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행한 지식경제부 관계자와 모잠비크 광업부 차관이 총리 회담 후 별도 면담을 하고 가스전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등 관련 내용을 협의하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모잠비크는 가스와 광물 등 자원이 매우 풍부한데 비해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안가에 위치해 해양 수송이 가능하고 물류 인프라도 일부 갖춰져 있어 우리나라가 뭔가를 해 볼 여지가 많은 나라"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동북부 해상광구에서 시추한 결과 우리나라 소비량의 30년치에 해당하는 11억t의 가스부존량을 발견했으며, 향후 시추 결과에 따라 가스발견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국 논의가 진전되면 액화플랜트 건설,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 등 인프라 분야 참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스공사의 예상투자 규모는 310억달러에 달한다.

알리 총리는 회담에서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며 "관련 부처를 통해 논의 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대한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아프리카 경제ㆍ사회 발전을 위한 계속적인 지원 의사도 밝혔다.

케냐 측에 한국 정부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케냐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모잠비크 정부와 기술직업교육강화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약정과 차관공여 계약을 맺었다.

케냐 내 한국학 진흥을 위해 나이로비 대학과 한국학 학술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이밖에 케냐 나이바샤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모잠비크 마니사 새마을 농업훈련원, 한국가스공사 마푸토 지사 등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케냐와 모잠비크도 김 총리를 환대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케냐 므와이 키바키 대통령은 예방 후 정원에서 다과를 제공하는 등 당초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면담했고,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라일라 오딩가 총리는 자국 대선 전 방한 의사를 밝혔다.

케냐 현지 언론도 "아시아의 호랑이가 케냐의 비전 2030 목표를 지원키로 했다" 등의 내용으로 김 총리 방문 소식을 보도하며 관심을 표했다.

지방 출장 중인 모잠비크 아르만두 게부자 대통령은 김 총리 예방 일정 때문에 조기 복귀했다고 한다. 알리 총리는 공항에서 김 총리 일행을 영접한 데 이어 자국 기업인과의 오찬에도 참석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권위적인 나라일수록 고위급 방문이 중요하고 향후 관계 설정에도 효과적"이라며 "이번 방문이 아프리카에 한국을 이해시키고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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