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제21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11차 이행점검결과 보고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생물다양성 정책 이행점검 결과 및 향후대책을 밝혔다.

정부는 2011년 3만8천종 수준인 한반도 고유생물 발굴 수준을 2020년까지 6만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자생생물 발굴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해외 전문가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남한 고유생물종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여건이 허락되면 남북한이 공동으로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고, 백두산 등 주요 지역의 생물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을 2011년 7곳에서 2020년 10곳으로 확대하고, 람사르 습지도 2011년 18곳에서 2020년 2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두대간에서 훼손ㆍ단절된 지역 987곳 가운데 50곳을 우선으로 복원하고, 2017년까지 국립멸종위기종 복원센터를 건립하며, 2020년까지 멸종위기 246종 가운데 175종을 증식하거나 복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선정된 10대 생태관광 대상지를 한국형 생태관광지로 육성하고, 해외 생물자원 조사ㆍ발굴과 바이오산업 연구ㆍ개발(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농림수산식품 분야 기후변화대응 계획으로 ▲고온ㆍ병해충ㆍ질병에 강한 품종 개발 ▲재해보험 확대 ▲밀ㆍ콩ㆍ옥수수 등 비축 대상 확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