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의정부갑) 국회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 안에 호원IC 공사비 150억원이 반영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방비를 합치면 내년 공사비로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해양부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500억원을 들여 송추IC와 의정부IC 사이에 호원IC를 개설한다.

지난 3월말 착공해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80억원이 투입됐다.

공기도 앞당겨져 이르면 2014년 완공돼 공사기간이 1년 단축될 전망이다.

호원IC는 의정부 서부순환로와 양 방향으로 연결돼 의정부IC에 집중된 교통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호원IC는 2006년 6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사패산 터널을 제외하고 부분 개통되면서 의정부시내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위해 임시 개설됐다.

그러나 2007년말 완전 개통되며 지역의 개설 요구에도 불구하고 폐쇄됐다.

고속도로 IC간 거리가 2㎞를 넘어야 하는데 호원IC~의정부IC는 이에 미치지 못해 교통체증과 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이후 주민들은 호원IC를 개설해 달라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정치권이 힘을 보탰다.

호원IC가 개설되면 동부간선도로 초입 구간과 의정부시내 교통체증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소영기자dokdotimes@daum.net